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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학습 방법]
1. 학습계획 수립 및 공부법 어떤 일을 하든지 먼저 계획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단순히 ‘열심히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만으로는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순환별로 추상적인 전체 계획을 세우고 월단위, 주 단위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며 나아가 하루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합격이라는 막연한 목표만으로는 워낙 장기간 준비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나태해지거나 목표의식이 희미해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또한 계획은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이 부족한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무조건 많이 해야 한다거나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만으로는 앞으로 나아가질 못합니다.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알고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것이 수험생활 단축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침마다 실시하는 쪽지시험과 모의고사 점수가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단순히 점수만을 보고 잘 봤다 혹은 못 봤다로 끝내서는 안되고 향후 공부 방향을 세우는데 있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저는 공부를 하고 다음 회독까지 잊혀지는 기간까지 어느 정도 체크를 하여 이를 계획에 반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즉 꾸준한 자기 점검이 필요합니다.
공부법에 대하여 돌이켜보면 저는 늘 양을 줄이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였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합격생들은 마지막 날이 되면 하루에 전 과목을 보게 된다는 말을 들었고 이를 염두에 두고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먼저 다음 회독 때 이 부분을 다시 읽었을 때 당연히 기억이 안 나는 것을 전제로 이 많은 문장 중에서 어떤 부분을 보면 전체 문장이 기억이 날것인가에 집중했고 그렇게 10문장을 5문장으로, 5문장을 1문장으로 줄여갔습니다. 이는 스스로 키워드를 찾을 수 있는 훈련이 되었으며 선생님들이 굳이 밑줄을 쳐주지 않아도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스스로 찾아내는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줄이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서 문장구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어 2차 시험 답안지 작성에 있어서도 보다 깔끔하고 비문이 없는 문장을 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변에도 양을 줄이지 못해 결국엔 시험에 가까워서는 엄청난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고 암기가 부족한 부분만을 따로 보완하여 점차 양을 줄여나가는 것. 결국은 꾸준한 자기 점검과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습니다.
2. 스터디 서브노트 활용법 2차 예비순환 개강과 동시에 스터디를 시작하였습니다. 답안을 베껴 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답안지 구성에 대한 연습을 하였는데 사실상 큰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터디 멤버들끼리 서로 끌어주고 도와주는 과정을 통해 수험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크게 의지가 되었습니다. 장기간 준비하여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너무나도 외롭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입게 됩니다. 적정한 선을 지킨다면 더할 나위 없는 지원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브노트는 거창하거나 두껍게 만들지 않았고 크게 숲을 볼 수 있는 목차 정도만을 따로 작성하였습니다. 서브노트에 의존할수록 주관이 개입되고 결국은 쉬운 부분에서 실수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서브노트를 보는 것보다 가지고 있는 기본서를 빠르게 회독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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