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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최종 합격수기] 경찰공무원에서 법무사까지, 다시 도전한 이야기 <송O원 법무사님>

합격 선배의 시험 정보

1차 시험 응시 횟수 2차 시험 응시 횟수 총 수험 기간 1차 시험 준비 방법 2차 시험 준비 방법
1 2 15개월 독학 인강

합격 선배의 공부 스타일 및 합격수기

1차 시험 점수 헌법/상법 민법/가족관계법 민집법/상업등기법 부등법/공탁법
2차 시험 점수 민법 형법/형사소송법 민소법/민사사건서류 부등법/등기신청서류
51.5 19.5 / 29 33.75 / 16.25 35.5 / 27.25
주제1.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법무사단기 합격자 합격수기

 

주제1.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저처럼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공부를 주저하고 계신 분들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해봅니다.

저는 1차 3개월, 2차 12개월을 공부하여 총 15개월의 수험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법률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은 가지고 있었지만, 해보지도 않고 ‘나는 안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포기했었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 전공이 저와 너무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 경찰공무원 과목 개편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명예롭고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준비를 시작했고, 결국 합격하여 임용되었습니다.

저는 비교적 나이가 어린 편이었기에,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법률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아무런 제한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법무사라는 직업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방대한 과목 수와 높은 난이도에 압도되어 선뜻 준비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직장과 병행하며 천천히 합격을 목표로 해보자는 생각을 하던 중, 법무사단기의 평생 프리패스를 알게 되었고 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과 병행할 경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기에, 조급해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평생 프리패스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입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대근무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퇴근 후는 물론이고 쉬는 날에도 공부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공부에 대한 욕심은 커져만 가는데 현실에서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니, 일은 일대로 잘되지 않고 스트레스는 계속 쌓여만 갔습니다.

그래서 결국 의원면직을 결심하고 일단 전업으로 수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차

저는 2024년 5월 31일부로 경찰공무원을 의원면직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24년 법무사 1차 시험은 8월 31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준비 기간이 3개월에 불과했기 때문에 합격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 무작정 법무사단기 강사님들의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구매해 풀기 시작했습니다.

프리패스로 강의를 결제해 두긴 했지만, 강의를 들을 여유는 없었습니다. 결제 직후와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불안한 마음에 몇 강 정도 수강하긴 했으나, 강의량이 너무 방대해 도저히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이전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객관식 시험에 대한 감각은 어느 정도 익혀 둔 상태였습니다.

한 달 동안 1회독을 모두 마친 후, 시험 날짜가 점점 다가온다는 압박감에 공부량을 더욱 줄이기로 했습니다.

원래라면 최소 5회독 이상을 하며 확실히 아는 지문과 모르는 지문을 구별하고, 모르는 부분에 집중해 보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회독 과정에서 여러 번 겹쳐 익숙해진 지문이나 이해했다고 판단한 지문은 과감히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점차 시험에 대한 감이 생겼고, 그 감을 믿고 최소한의 양을 반복하는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개월 동안 8과목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컸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시험 전까지 가능한 한 많이 회독하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헌법은 공무원 시험 당시 공부한 경험이 있었지만, 그 외 과목은 전혀 베이스가 없어 첫 회독이 특히 힘들었습니다.

매 지문을 읽을 때마다 외국어를 보는 것처럼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때로는 글씨가 울렁거릴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회독 수를 늘리면 결국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이해 여부와 상관없이 빠르게 읽고 넘어갔습니다.

그 결과,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7과목 1회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가족법은 시간 부족으로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정확히 몇 회독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최소 10회독 이상은 반복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결과, 정말 운이 좋게도 합격컷 60점에 턱걸이로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첫 2차

사실상 포기를 하였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기득권

첫 2차 시험이 11월에 끝나고 나니 잠시 여유가 생길 것 같아, 본격적인 시험 준비에 들어가기 전 한 달 정도는 푹 쉬었습니다.

그동안 달려왔던 시간을 스스로 보상해주고 싶기도 했고, 다시 긴 수험생활을 이어가기 전에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2차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니 부담감이 상당했습니다.

서술형 시험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어떤 방식으로 전략을 세워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유소정 법무사님께 연락을 드려 공부 방향에 대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 답변을 읽으며 막연했던 불안감이 조금은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고, 조언해주신 대로 학원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라가며 준비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과

1차를 준비하던 3개월 동안은 공부 시간에 대해 따로 고민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워낙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아침 7시에 기상해 8시에 스터디카페에 도착했고, 단백질바로 끼니를 간단히 해결하며 저녁 8시까지 공부했습니다.

그 시기에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했는가’보다는 ‘얼마나 오래 버텼는가’가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첫 2차 시험 이후 다시 2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습니다.

오전 7시에 기상해 8시에 스터디카페로 가서 오후 4시 30분까지 공부한 뒤, 5시부터 9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퇴근 후에는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고, 그 이후에는 별도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체력 관리도 장기적인 수험생활에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생활을 약 5개월 정도 이어가다가, 6월부터는 시험에만 집중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헬스장, 스터디카페를 모두 정리하고 집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순공 시간을 반드시 채워야 한다는 식의 부담이나 압박을 스스로에게 주지는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같은 패턴을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와 맞는 리듬이 만들어졌고, 그 일과가 시험 직전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및 고득점 팁 & 과목별 법무사단기 강의 추천

 

민법·민사소송법 — 박효근 선생님

박효근 선생님께서는 판서를 정말 깔끔하게 해주십니다. 매 강의마다 칠판을 가득 채우실 정도로 판서를 해주시는데,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수강생 입장에서 따라가기가 매우 편했습니다.

교재 역시 오탈자가 거의 없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강의를 듣지 않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많이 활용된다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합니다.

체계적으로 구성된 순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0순환 때 이해가 잘 되지 않더라도 의문을 품기보다는 믿고 따라가시면 분명 큰 성장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형법·형사소송법 — 최철훈 선생님

최철훈 선생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법전 활용입니다.

처음에는 조문을 수시로 찾아가며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버겁게 느껴졌지만, 그 과정 덕분에 법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빈출 조문을 바로 펼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최신 판례와 주요 출제 논점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실전 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형사소송법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모의고사와 최신 판례를 반복 숙달하신다면 과락에 대한 걱정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동산등기법·등기신청서류 — 유소정 선생님

유소정 선생님께는 아무리 감사 인사를 드려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등기법은 암기량이 방대한 과목인데, 선생님께서는 암기 부담을 줄이고 법전 활용과 이해 중심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습니다.

저는 첫 2차 시험에서 해당 과목 점수가 매우 낮아 두려움이 컸지만, 선생님의 지도 덕분에 점차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등기신청서류 역시 유소정 선생님의 조언대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하루 한 문제씩 꾸준히 반복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속도가 붙어 하루 다섯 문제씩 주요 키워드 위주로 정리했고, 그 결과 시험장에서도 큰 부담 없이 기계적으로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민사사건서류작성 — 김지안 선생님

민사사건서류는 김지안 선생님의 강의를 일부 수강했습니다.

수업 중 제공해주신 최신 판례와 다양한 자료, 그리고 모의고사 문제를 활용해 하루 또는 이틀에 한 번씩 반복해 청구취지와 기본 틀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31회 2차 시험에서는 예상과 달리 민사사건서류가 까다롭게 출제되어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기본 틀을 연습한 덕분에 생각보다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중이 낮다고 과목을 소홀히 하기보다는,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제4. 시기별 학습 방법 및 고득점 팁 & 시기별 법무사단기 강의 추천

1차는 준비 기간이 워낙 짧았기 때문에 시기별 학습 방법에 대해 따로 말씀드릴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반면 2차는 학원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라갔습니다.
 

0순환

제가 수강한 과정에서는 0순환에서 기본서를 통해 2차 시험에 필요한 개념을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리해주셨습니다.

저는 1차 준비 기간이 짧았던 탓에 다른 수험생들보다 용어나 개념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강의를 최대한 집중해서 들으려고 노력했고 개인 복습 시간도 놓치지 않으려 했습니다.

다만 “기본서보다 기출이 더 중요하다”는 제 생각은 2차에서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0순환에서 강의를 듣고 당일 진도까지 한 번 복습한 이후에는 기본서를 시험 때까지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1순환

1순환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사례형 기출문제를 다루는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은 뒤에는 그날 배운 범위를 반드시 1회독 했습니다.

동시에 법무사 2차 10개년 기출문제집을 따로 구매해 하루 1사례를 목표로 꾸준히 풀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솔직히 이해보다는 암기에 가까운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사례집 회독을 반복하다 보니 용어가 익숙해지고 이해되는 내용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암기를 동반해야 이해가 되는 영역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순환 이후

사례집 역시 반복 회독을 이어갔고, 이해되는 부분과 자연스럽게 암기되는 부분이 늘어나면서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분명 이해했고 암기도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문제를 보면 숨이 막히고 손이 쉽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답안을 직접 쓰기보다는 먼저 주요 논점과 논거를 입으로 말해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정리가 되지 않는 부분은 모범답안을 여러 번 읽고 암기한 뒤 다시 말로 풀어보았고, 간혹 키보드로 타이핑하며 구조를 익히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범답안을 반복 숙지한 뒤 말로 정리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저는 객관식 기출을 반복하듯 2차에서도 기출문제집을 계속 회독했습니다.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주 등장하는 논점과 해설이 눈에 들어왔고, 강사님들께서 강조하신 빈출 논점과도 일치했습니다.

특별한 마무리 전략을 세웠다기보다는, 평소와 다름없이 사례집·모의고사·최신 판례를 반복한 뒤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이 가장 큰 전략이었습니다.
 

주제5. 후배 예비 법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생각보다 수험 생활은 정말 긴 장기 레이스입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중간에 포기하고, 끝까지 버틴 사람들 중에서도 일부만 합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번아웃을 막기 위해서라도 ‘취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군대 시절부터 운동을 꾸준히 해왔고, 그 이후로도 장기간 운동을 쉰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2차 기득권 시험을 5개월 남겨둔 시점에 운동을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것이 제 수험 생활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수험생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드시 운동이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를 하나쯤은 유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오히려 긴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하게 해주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길 때면 저는 스스로에게 “공부가 어려운 건 당연하다”라고 되뇌곤 했습니다.

저는 수험을 ‘암기 → 이해 → 다시 암기 → 다시 이해’의 무한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접하는 내용을 머릿속에 넣는 과정은 정말 괴롭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자연스러운 단계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되지 않는 자신을 자책하거나 계속해서 의문을 품으면 오히려 더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필연적인 고통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회독을 한다고 정말 될까?”
“정말 이해가 되는 날이 올까?”
“이 방법이 맞는 걸까?”

하지만 이런 걱정은 대부분의 수험생이 한 번쯤은 반드시 하는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걱정과 염려는 잠시 내려두시고, 그저 오늘 해야 할 공부를 담담하게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실력이 쌓여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저도 해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저는 공부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공부 방법을 두고 “저렇게 하면 안 된다”고 과도하게 비판하거나, 반대로 맹신하기보다는 여러 방법 중에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며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공부법을 완성해 나가신다면, 결과는 분명 따라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공부하고 계신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